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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환자/의료수입 늘어도 경영난... 천안의료원 "공익손실, 감당 어려워"

전략기획관리자| 2026-07-27| 조회수 : 344

출처 : 대전일보 -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9638

 

환자·의료수입 늘어도 경영난…천안의료원 "공익 손실, 감당 어려워"

 

 

의료수입 6.7% 증가·병상가동률 70.5% 회복

응급실·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손실…하반기 100억원 부족 예상


[천안]천안의료원이 환자 증가와 의료수입 개선에도 필수의료 유지에 따른 손실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충남도에 운영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대식 천안의료원장은 21일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진료를 잘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는 자체 노력만으로 벗어날 수 없다"며 "공익적 손실은 병원의 노력만으로 메울 수 없는 영역"이라고 호소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천안의료원은 올해 5월 말 기준 입원환자는 2만 85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외래환자는 9.2% 증가했으며 의료수입도 6.7% 늘었다. 병상가동률은 58.3%에서 70.5%로 높아졌으며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경영 개선에도 의료원은 하반기 실질 운영자금 부족분이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의료소모품 구입비를 비롯해 응급실·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운영에 따른 손실, 인건비 상승, 부채, 그리고 공공정책 수가의 한계 등이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필수의료 분야에서만 연간 10-15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통상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매달 임금 체불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 임금체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의료 인력 운영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의사는 정원 36명 가운데 3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감염내과 등 일부 진료과는 1명만 진료를 맡고 있어 학회 참석이나 휴가 때 진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원은 전문의를 단계적으로 45명 수준까지 확충해야 안정적인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원은 올해 14억 3000만 원의 예산으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방문진료, 가정간호 등 18개 공공보건의료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충남도의회가 공익적 사업 수행으로 운영비가 부족한 지방의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만큼 이제는 조례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라며 운영비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충청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선 공공보건의료와 공익적 사업 수행에 있어 의료원의 수입만으로 운영비가 부족할 경우 충남도가 이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응급 환자가 살고, 취약계층이 치료받고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공공병원의 존재 이유"라며 "충남 북부권 필수 의료와 지역 협력의 거점 병원 AI 기반 미래형 공공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ynwa21@daejonilbo.com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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